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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남측시설을 또 비난했다

반대로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에 대해선 "우리식으로 지어야 개운하다"며 호평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10.25 11:37
  • 수정 2019.10.25 11:4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찾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찾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완공단계에 이른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이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이후 50여 일 만에 양덕군 온천지구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관광지구 내 시설을 둘러보며 ”건축형식과 내용이 새롭고 독특할 뿐 아니라 설계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높은 수준”이라고 극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철거를 지시한 금강산관광지구와 온천지구를 비교하면서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 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김 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지구를 시찰한 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건축물 하나에도 시대의 사상이 반영되고 인민 존엄의 높이, 문명 수준이 반영되는 것만큼 건설은 중요한 사상사업이나 같다”면서 ”건축에서 주체를 세워 우리 민족제일주의, 인민 대중 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지 지도에는 장금철·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마원춘 국무위원회 국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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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남북 #금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