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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암환자가 의사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의사에게 앙심을 품는 사례가 많다

  • 박세회
  • 입력 2019.10.24 17:42
  • 수정 2019.10.24 17:46
깐수성인민의원
깐수성인민의원 ⓒ뉴스1/웨이보 캡처

중국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3년 전 자신이 진료했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깐수성 란저우에 있는 깐수성인민의원에서 의사 펑모(42)씨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 양모(54)씨는 3년 전 숨진 펑씨에게 암 진단을 받은 환자로, 펑씨가 그의 주치의였다.

양씨는 펑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직전 병원 전역을 돌며 미리 준비한 황산을 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양씨가 펑씨의 치료에 불만을 품고 펑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살해 동기를 밝히기 위해 양씨를 추궁하고 있다.

중국에서 의료진이 환자에 의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1년 이후 지금까지 최소 36명의 의사가 환자에 의해 숨졌다. 환자 대부분은 치료 방법에 불만을 품고 의사를 살해하지만 진료비가 너무 비싸다고 의사를 살해한 경우도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의사의 수입이 현저히 낮아 의사가 되려고 해도 주변에서 말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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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의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의사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