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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체포됐다

과거 진료 때문에 원한을 품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노원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자신을 진료한 의사 등 의료진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24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노원동 하계동의 한 대학병원에 찾아가 예전에 자신을 수술한 40대 초반의 남성 의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baona via Getty Images

이 가운데 A씨의 범행을 말리려던 정형외과 40대 남성 석고기사 C씨도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B씨와 C씨는 손과 팔 등에 깊은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거 B씨에게 받은 진료 때문에 원한을 품고 흉기를 지닌 채 병원을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에 불만을 품고 벌인 사건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는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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