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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중과 경찰은 '불법 유턴으로 사망'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니었다.

  • 라효진
  • 입력 2019.10.24 17:00
  • 수정 2019.10.24 17:35
배우 정원중
배우 정원중 ⓒ아티스트컴퍼니

배우 정원중이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가 사망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불법 유턴을 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정원중과 경찰 측은 이를 부인했다.

양평경찰서는 정원중이 22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로 좌회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고 24일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업체 직원 10대 이모군이 크게 다쳤고,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 이송을 준비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원중이 음주운전, 불법 유턴을 했다는 등의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니나 현장 주변이 어두웠고, 신호기가 없는 교차로였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OSEN은 경찰이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피해자 최측근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오늘 아침이 발인이었다”면서 ”사고 당일 할머니가 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후 양평으로 이송됐다는 연락을 받고 할머니를 찾아뵈려다 병원에 도착하기 500m 앞 사거리에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측근은 ”정원중이 사과는 커녕 장례식장에 얼굴도 안 비추었다고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원중은 같은날 스타투데이에 ”사람이 죽었으니 백번 천번 잘못했다고 빌어야 할 일”이라며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평생 마음의 짐이 될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그는 ”(피해자의) 빈소에 찾아가고 싶었지만 시기를 기다렸다”면서 내일 유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 출연 중인 정원중은 사고 이후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사풀인풀’ 측은 YTN스타 등에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원중은 지난달 전 소속사이던 아티스트컴퍼니와의 계약도 만료된 상태라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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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불법유턴 #정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