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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더 킹' 한재림 감독이 '지존파 사건'을 영화화한다

지존파는 1990년대 '살인 공장'을 만들어 연쇄 살인을 저지른 범죄 집단이다.

한재림 감독
한재림 감독 ⓒ뉴스1

‘관상‘, ‘더 킹’ 등을 만든 한재림 감독이 1990년대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사건’을 영화화한다.

일간스포츠는 23일 영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존파 사건‘이 영화화된다고 전했다. 한재림 감독이 제작에 나서며, ‘관상‘의 각본을 맡았던 김동혁 작가가 감독 데뷔한다. 가제는 ‘지존’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존’은 시나리오 완성 단계이며, 투자 배급사와 제작을 논의 중이다.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주)영화사 진진

‘지존파 사건‘은 20대 7명으로 구성된 범죄집단이 1993년 4월부터 1994년 9월에 걸쳐 5명의 무고한 시민을 살해한 사건이다. 이들의 살인 동기는 개인적 이유가 아닌 사회에 대한 불만이었으며, 부유층을 타깃으로 했지만 실제 피해자들은 평범한 시민이었다. 그 수법이 몹시도 흉악했는데, 아지트에 각종 무기는 물론 ‘살인 공장’ 급의 설비를 갖춰 놓고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지존파 사건’이 일으킨 파장에 액션 영화 사전검열이 강화되는 등 영화계가 애먼 불똥을 맞기도 했다.

미디어에서도 자주 언급된 사건이지만 픽션 영화로 만들어진 적은 없다. 2009년 한 차례 영화화가 무산된 후 2012년 다큐멘터리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가 ‘지존파 사건’을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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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재림 #지존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