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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무조건 잘 못 했습니다"

표창원(용인시 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표 의원은 ”국회가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며 “무조건 잘 못 했다.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 저는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밝혔다.

 

표창원 국회의원
표창원 국회의원 ⓒ뉴스1

 

표 의원은 그러면서 ”반성 및 책임과는 별도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 20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정상적인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며 ”내년 예산안 심의 통과 및 쌓여 있는 민생 법안과 선거법, 공수처법, 수사권 조정 형소법 개정안 처리에 뜻과 마음과 노력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표 의원은 자신이 정치를 시작할 당시 ‘초심을 잃게 되면 쫓아내 주실 것’을 부탁드렸다면서 ”상대 정파가 아닌 중립적 시민 혹은 저를 지지했던 시민들에게서 조차 ‘실망했다’라는 말을 듣는 일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하나 하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보다는 4년의 임기를 끝으로 불출마 함으로써 그 총체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해 다음 총선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입후보 하지는 않지만, 더불어민주당 용인 정 지역위원장으로서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역할, 최선을 다 하고 물러나겠다”고 설명했다.

표 의원은 정치를 그만둔 뒤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의 활동 재개, 쌓여 있던 추리 소설 습작,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저술, 그동안 못했던 범죄 관련 강의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 등 범죄 사회 문제 탐사 방송 프로그램과의 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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