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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김계관이 미국의 태도 변화 촉구하며 전한 메시지는 의미심장하다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FILE- In this June 30, 2019, file photo, U.S. President Donald Trump, left, meet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t the North Korean side of the border at the village of Panmunjom in Demilitarized Zone. North Korea on Thursday, Oct. 24, 2019, accused U.S. officials of maintaining hostility against Pyongyang despite a "special" relationship between Kim and Trump and urged Washington to act "wisely" through the end of the year. (AP Photo/Susan Walsh, File)
FILE- In this June 30, 2019, file photo, U.S. President Donald Trump, left, meet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t the North Korean side of the border at the village of Panmunjom in Demilitarized Zone. North Korea on Thursday, Oct. 24, 2019, accused U.S. officials of maintaining hostility against Pyongyang despite a "special" relationship between Kim and Trump and urged Washington to act "wisely" through the end of the year. (AP Photo/Susan Walsh, File) ⓒAssociated Press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미국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계관 고문은 지난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가를 보고 싶다”고 밝히며 거듭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초 열린 스톡홀름 협상 결렬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리면서 ”대화의 문을 영원히 닫아버리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고문은 이날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분이 굳건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께서는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관계가 각별하다는 데 대하여 말씀했다”고 전했다.

김 고문은 이어 ”나는 이러한 친분에 기초하여 조미 사이에 가로놓인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고문은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식견과 의사와는 거리가 멀게 워싱턴정가와 미 행정부의 대조선정책 작성자들이 아직도 냉전식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에 사로잡혀 우리를 덮어놓고 적대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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