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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컵 결승전 장소가 평양에서 상하이로 바뀐 이유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가 AFC에 북한의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10.23 16:59
  • 수정 2019.10.23 17:04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AFC컵 결승전`을 중국 상하이에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AFC는 “다음 달 2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4.25체육단(북한)과 알 아헤드(레바논)의 2019 AFC컵 결승전 장소를 중국 상하이로 옮긴다. 두 팀 관계자들에게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AFC는 이어 ”북한에 적용되는 여러 제재로 인해 방송 중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상업적 파트너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상업, 방송, 미디어, 접근성 등을 고려해 중립국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 중계진의 방북은 물론 생중계와 관중 입장도 거부했었다. 이에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가 북한의 징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AFC에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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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포츠 #축구 #남북 #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