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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하트 세리머니'가 누구를 향한 것이었는지 밝혀졌다

손흥민과 류준열은 남다른 우정을 과시해 왔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시즌 두 번째 득점이자 멀티골을 기록한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연달아 ‘하트 세리머니’를 한 가운데, 손흥민의 하트를 받은 주인공이 누군지 밝혀졌다. 그 상대는 바로 배우 류준열이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과 즈베즈다의 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에 연달아 골을 기록, 토트넘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Chloe Knott - Danehouse via Getty Images

이날 골을 넣은 직후 손흥민은 관중석의 한 곳을 바라보며 손목에 키스를 하고,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시선 끝에 있던 건... 류준열이었다.

류준열과 손흥민.
류준열과 손흥민. ⓒ류준열 인스타그램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를 위해 영국에 방문한 류준열은 이날,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손흥민의 하트를 받은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경기 관전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12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FC와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류준열을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한 바 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이 류준열을 향해 손 하트를 했던 것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의 멀티골로 유럽 리그 개인 통산 총 121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과 동률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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