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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즈베즈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고, 손흥민은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 김현유
  • 입력 2019.10.23 09:54
  • 수정 2019.10.23 13:11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대승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과 즈베즈다의 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5-0 완승이었다.

ⓒChloe Knott - Danehouse via Getty Images

토트넘은 전반 9분 만에 해리 케인이 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16분과 종료 직전, 손흥민은 연달아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오랜만에 터진 손흥민의 멀티골이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의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11분 라멜라가, 26분 케인이 다시 한 번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상태였으나, 이번 승리로 이어질 시즌과 UCL 경기에도 탄력을 얻게 됐다.

평점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지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BBC는 ”손흥민이 토트넘 경기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하며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으며, 스카이스포츠는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10점을, 손흥민에게 9.8점을 매겼다.

신기록

이날 기록은 손흥민에게 특별하게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멀티골로, 손흥민은 유럽 리그에서 개인 통산 총 121골을 넣은 것이 됐다. 이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과 동률이다. 손흥민이 득점 페이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차 전 감독의 기록도 손흥민에 의해 곧 깨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 팀은 놀라운 일을 했고, 놀라운 경기력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골만이 중요한 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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