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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꽤 늘어났다. 성장을 견인한 건 중국이다

중국의 경우 '대형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이 늘었다.

지난 9월 방한 관광 시장은 국가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한동안 회복되지 않을 것 같은 중국인 단체 관광 시장은 인센티브(기업 포상) 단체 관광객들의 방한 증가 기미가 있고, 상반기까지 호황을 누렸던 일본인 방한 시장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5만9664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2%포인트(p) 늘었다.

ⓒ뉴스1

성장을 견인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가장 많은 여행객 수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9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54만1150명으로 전년 대비 24.6%p 증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대형 인센티브 단체 방한 수요가 늘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달에도 중국 대형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약 4000여 명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성장세가 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방한객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방한한 대만인은 10만2758명으로 17.6%p 늘었다. 증가 요인으로는 크루즈 단체 관광객 입항과 주요 항공사의 노선 취항 및 증편 등이 꼽힌다.

한편 상반기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던 일본은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일본은 25만1119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20주째 민주화 시위가 지속되는 홍콩도 정치적 불안정 상황 및 소비경제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7.5% 감소한 4만5911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베트남(16.4%p)과 필리핀(8.5%p), 인도네시아(5.9%p), 태국(5.1%p)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은 증가세를 보였고, 구미주 지역도 가을여행 수요로 16.2%p 증가했다.

한편 지난 9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객 수는 204만9830명으로 전년 대비 7.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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