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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 15시 59분 KST

뮤지컬 '친정엄마' 대표가 서울 막공을 앞두고 잠적했다

나문희 등 출연료 잔금 정리를 포함해 피해액이 30억원에 이른다.

쇼21(주)
뮤지컬 '친정엄마'

배우 나문희와 김수미가 공동 주연을 맡아 현재 상연 중인 뮤지컬 ‘친정엄마’의 제작사 대표가 돌연 잠적했다. 이로서 배우 출연료 일부를 비롯한 피해액이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는 ‘친정엄마’의 제작사 쇼21(주) 박모 대표가 서울 마지막 공연을 이틀 앞둔 18일 돌연 잠적해 전국 공연 일부가 이미 취소되고 나머지 공연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박모 대표의 행적이 묘연해졌고, 제작사 직원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내며 그가 의도적으로 해외로 도피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공연기획자들이 선납한 판권료 피해액이 3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21일 ‘친정엄마‘의 부산 공연 기획을 맡은 월드쇼마켓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제작사 쇼21의 내부적인 사정으로 뮤지컬 ‘친정엄마’ 전국공연이 진행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배우들의 피해도 있었다. 나문희 소속사 콘텐츠파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뉴스1 등에 “18일 박모 대표가 잠적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현재 서울 공연 출연료 잔금도 받지 못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알렸다.

또 쇼21(주)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인터뷰를 피했다.

고혜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친정엄마’는 9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서울 공연을 올렸다. 그러나 제작사 대표의 잠적으로 부산 지방 공연은 취소됐으며 12월 광주, 수원 공연, 내년 2월 인천 공연 여부는 알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