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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 15시 54분 KST

'익산 집단폭행 영상' 피해 학생이 뉴스 보도 후 가해자 측으로부터 받은 연락은 황당하다

"뉴스 보도 이후, 가해자의 부모님들이 사과도 없이 합의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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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논란이 된 '집단폭행' 제보 글

전북 익산에서 여고생들이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영상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피해 학생이 ”합의는 없을 것이며 가해자들의 사과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피해 학생은 22일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들이) 소년원에 가길 원한다. 뉴스 보도 이후, 가해자의 부모님들이 사과도 없이 합의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경찰 쪽에서는 신변 보호를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피해 학생은 이어 ”(학교가) 학폭위를 크게 열 거라고 했다. 맞은 다음날쯤 학교에 가서 선생님한테 말했다. 그땐 학교 쪽에서도 가해자가 학교를 안 다니는 학생이니까 손 놓고 있었다. 언론 보도가 나오니 엄마한테 수요일에 오라고 했다”고 달라진 학교 측 태도에 대해서도 전했다. 또한 가해 학생들이 자신을 폭행한 것은 물론 돈을 뺏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익산 집단폭행` 등의 제목으로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져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여고생 2명이 여중생 1명의 뺨과 이마 등을 때리는 등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해 학생들은 폭행 동영상을 찍은 뒤 지인들과 돌려 보고, 피해 학생의 어머니에게도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전북 익산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가해 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21일 밝힌 바 있다. 피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으로 인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