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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를 영화관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중 하나인 메가박스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San Diego, California, USA - March 21, 2011: A closeup of a movie or TV show buffering on a computer through Netflix's 'Watch Instantly' service, which allows users to stream content directly to their computer or TV through the internet.
San Diego, California, USA - March 21, 2011: A closeup of a movie or TV show buffering on a computer through Netflix's "Watch Instantly" service, which allows users to stream content directly to their computer or TV through the internet. ⓒsd619 via Getty Images

넷플릭스 영화가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장벽을 허물었다. 영화 ‘더 킹: 헨리 5세’를 시작으로 메가박스에서 넷플릭스 최신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22일 ‘더 킹: 헨리 5세’의 개봉 소식을 알렸다. 영화관 측은 11월1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이 영화를 23일부터 상영할 예정이다.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중에서는 메가박스가 최초로 넷플릭스 최신 영화를 튼다. 앞서 3대 멀티플렉스에 해당하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넷플릭스 영화 상영을 거부해 왔다. 콘텐츠가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에 공개될 경우의 리스크 때문이었다.

이 같은 멀티플렉스와 넷플릭스의 갈등은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통해 불거졌다. ‘옥자’의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 서비스가 같은 날 이루어지며 멀티플렉스가 반발했고, 영화는 일부 개별 극장에서만 상영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메가박스는 ”극장이 제공하는 선명한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를 관람하고 싶은 관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더 킹: 헨리 5세’ 상영 확정 이외에도 연내 공개 예정인 영화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의 개봉도 넷플릭스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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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