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군인권센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선포 관련 문건 작성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바로 ”가짜뉴스”라고 대응했다. 22일에는 황교안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황 대표는 한국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다. 저에게는 보고된 바 전혀 없었다”며 ”지금 그 얘기는 거짓이다. 고소나 고발을 통해 사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건 맞는가’라고 물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에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중심으로 정부부처 내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는 대목과 ‘행자부 등 여타 정부부처에서 군 개입을 요청하는 분위기 조성’이라는 대목이 적혀 있었는데 당시 NSC 의장이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대표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NSC에는 내가 참석할 일이 있으면 참석한다”며 ”그러나 계엄 문건 같은 것은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 가짜뉴스다. 고소나 고발 오늘 중 하겠다. 수사 결과 엄중하게 나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