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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피카소나 미로나 달리의 그림이 아니라 스페인의 땅이다

밀란 라디식스의 작품들이다

보어드판다가 소개한 사진가 밀란 라디식스는 스페인의 땅을 찍는다. 그가 ‘쉬르/리얼 랜즈’(Sur/Real Lands)로 이름 붙인 이 시리즈는 그가 스페인의 마른 땅을 찍은 사진 작품 모음이다. 뜨거운 여름 언덕의 골짜기를 흐르던 말라버린 개울에 경작하기 때문에 논밭은 추상적인 형태를 띈다. 

그가 한 작업은 단지 농부들이 보지 못한 관점에서 땅을 찍은 것일 뿐이다. 항공 사진으로 지면을 수직으로 찍으면 원근법이 사라지며 논밭의 경계가 평면의 선처럼 보인다. 라디식스는 ”언덕은 패치가 되고 그사이의 경사면은 선이 된다”고 표현했다. 이렇게 그려진 땅의 이미지는 마치 피카소나 달리 혹은 미로의 그림처럼 보인다. 

라디식스의 작품은 제37회 헝가리 보도사진 작품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76회 ‘인터내셔널 올해의 사진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각 사진에는 사진이 찍힌 날짜, 지역, 렌즈에 담긴 땅의 크기가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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