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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오류동역서 고등학생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해당 선로는 승객이 내리는 곳이 아니었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철도부지를 서울지하철1호선이 지나고 있다. 2013.12.3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철도부지를 서울지하철1호선이 지나고 있다. 2013.12.3 ⓒ뉴스1

19일 오후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10대 여성이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급행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8시59분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고등학생 권모양(16)이 동인천역행 급행열차에 치여 숨졌다.

소방당국은 오류동역에서 선로로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9시5분쯤 출동했지만 권양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해당 선로는 급행열차가 통과하기 때문에 승객이 내리는 곳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이 사고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00여명이 후속 열차로 갈아탔고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부 특별사법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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