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들이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진입했다. 이들은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반대”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학생 19명 전원을 체포했다. 19일에는 경찰청이 이 사건을 계기로 대사관저 안전관리와 경계태세 강화를 서울지방경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10월 19일,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사관저에 무단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 해준 대사관 경비대와 서울경찰청에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서울 중심부에서 13개월 만에 2번째 일어난 사건으로 이번에는 시위대가 억지로 제 집에 들어오려 했다”고 적었다. 그리고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19명이 체포됐고 고양이들은 무사합니다.”
18일 대사관저에 침입한 회원들이 체포된 후, 대진연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연행된 회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체포된 19명 중 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