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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쥴, 과일향 담배 판매 즉시 중단

'의문의 폐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Firstpost

액상 전자담배 업체 ’쥴(JUUL)이 과일향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미 경제지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쥴 측은 크림, 망고, 과일, 오이 향이 나는 전자담배의 판매를 즉각 중단할 방침이지만 민트향이나 멘솔향이 나는 전자담배는 판매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쥴의 과일향 전자담배 판매중단 결정은 미 정부의 가향전자담배 금지 방침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쥴의 흡연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원인 미상의 폐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33명에 달한다. 미 식품의약청(FDA)는 가향 전자담배의 규제를 권고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가향 전자 담배 판매를 중단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쥴의 가향 전자담배 판매 중단 결정은 미 정부의 ‘전자담배 퇴출’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적 조치 중 하나로 보인다. 쥴 측은 ”우리는 식품의약청(FDA)의 향 관련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 사업방향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시행되면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식약처도 쥴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월, 성분검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진행상황을 묻는 김순례 의원의 질문에 식약처 측은 ”분석을 추진 중”이라는 답변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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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담배 #전자담배 #FDA #JU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