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중립’을 보장했던 과거 정부에 대해 말했다. 10월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을 한 건, 더불어민주당의 이철희 의원이다. 이 의원은 윤 총장에게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중 어느 정부가 (검찰) 중립을 보장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제 경험으로 한정하면 이명박 정부 때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3년간 특별수사를 했는데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을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다.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
질문을 한 이철희 의원은 윤 총장의 답변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 관련 수사를 한다고 검찰총장을 날리고 수사 관계자를 좌천시키고 했던 분들이 중립성을 보장했겠느냐”며 ”임명할 때 산 권력을 수사하라고 한 현 정부와 비교가 되느냐, 고양이가 하품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