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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8일 11시 09분 KST

'광진구 원룸침입사건'의 범인은 현직 경찰이었다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집 안으로 끌고가려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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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림동 원룸 침입 사건’과 유사한 수법의 범행이 광진구에서도 발생했다. 한 남성이 귀가하던 여성의 집까지 뒤쫓아간 뒤 여성을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 한 남성이 붙잡힌 것이다.이 남성은 현직 경찰관이었다. 

동아일보는 서울 광진경찰서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인 30대 A경사가 주거침입과 강간미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해 8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18일 보도했다. 

A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 13분경 광진구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뒤쫓아갔다. 오피스텔 내부 CCTV에는 A 경사가 이 여성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건물 안까지 따라들어간 뒤 복도에서 팔을 잡아당기며 오피스텔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모습이 촬영돼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경사는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황급히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달아났다. 

사건 당일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오피스텔 건물 내부와 인근 CCTV에 촬영된 영상을 통해 A 경사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A 경사의 주거지를 파악하고 3일 긴급체포했다. 사건 발생 22일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에 (A 경사의) 얼굴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지만 검거 후 신원을 확인할 때까지는 경찰관인지를 알지 못했다. 경찰이라는 걸 알고 우리도 놀랐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A경사를 직위 해제했다. A경사는 검거되기 전까지 평소처럼 집회 시위 현장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사는 ”당시 심하게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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