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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축구' 한국 대 북한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를 통해 6분 48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에서 진행된 월드컵 예선전에서 남북한이 사상 최초의 ‘무관중·무중계·무득점’ 3무(無) 경기를 펼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를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17일 대한축구협회는 유튜브 채널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을 통해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과의 맞대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조선중앙방송이 촬영한 영상을 DVD에 담아 한국 대표팀에 전달한 것으로, 우리가 평소 보던 중계화면과 비교하면 화질이 무척 떨어진다.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YouTube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YouTube

영상 길이는 6분 48초이며, 북한 선수단이 벤치에서 지르는 고성이 내내 울려퍼진다. 경기 초중반까지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된 찬스를 잡지 못했고 킥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북한 정일관이 오른쪽 측면에서 찬 공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김승규가 선방했다.

대표팀은 후반전 들어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북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양팀 모두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귀국한 대표팀 선수들은 북한전이 매우 거친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축구를 하다 보면 몸싸움은 당연히 허용되지만 누가 봐도 거칠게 들어오는 상황이 많았고 북한 선수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며 ”심한 욕설도 들었다”고 전했다.

북한 선수들의 욕설이나 몸싸움 등이 이 영상에 전부 담기진 않았으나, 분명 거친 분위기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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