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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본부가 '故 설리 동향 보고' 유출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작성한 ‘故 설리 사망 관련 동향 보고’가 유출됐다.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작성한 ‘설리 사망 관련 동향 보고’가 유출된 것과 관련, 소방당국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15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119 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 유출된 사항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청렴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뉴스1

앞서 설리가 사망한 당일, 소방서와 경찰이 각각 작성한 내부 문건 2건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1건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남소방서가 작성한 문건이고, 다른 1건은 관할파출소에서 보고용으로 작성한 상황보고서다. 119 구급대 출동 및 현장 상황, 경찰의 초동 수사 상황 등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는 외부 유출이 금지된 문건들이다.

소방재난본부는 ”문건을 유출한 직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 문책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보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안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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