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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 번호 요구' 장동민의 '플레이어'에 법정제재가 결정됐다

하선호에게 번호를 요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난 9월, tvN ‘플레이어’에서는 코미디언 장동민이 미성년자인 래퍼 하선호에게 번호를 요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이 나온 직후 시청자들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내놨고,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플레이어’에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1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플레이어’에 대한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TVN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플레이어’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27조(품위유지) 제 5호와 제30조(양성평등) 제4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출연자가 여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을 하는 부적절한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편집하기는커녕 자막이나 효과음을 통해 웃음 소재로 삼은 것은 제작진의 양성평등 의식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앞서 장동민은 ‘플레이어’에 출연해 ‘쇼 미더 머니’를 패러디했다. 심사위원으로 분한 장동민에게 도전자 하선호는 랩을 보여주며 합격의 상징인 목걸이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전화번호를 원한다”고 말했고, 하선호가 ”저 18살인데”라고 답하자 탈락시켰다.

이 장면에서 ‘플레이어’ 제작진은 자막으로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이라고 적는가 하면, 영상 제목으로 ‘하선호에게 번호 요청?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방송 이후 ‘플레이어’ 시청자 게시판에는 장동민과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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