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최희준(53) 편성본부장이 15일부로 해임됐으나 해임 사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TV조선 측은 이날 한겨레에 “최희준 본부장이 15일 해임됐다. 그러나 해임 사유에 대해선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역시 TV조선 측에서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스를 다루는 종합편성채널에서 메인뉴스(‘뉴스 판’) 앵커 출신의 현직 간부를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고 해임하는 일은 무척 이례적이다. 미디어오늘은 ”현직 본부장을 해임하는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보면 회사 명예 실추 등 중대한 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희준 전 TV조선 편성본부장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노태우 대통령 시절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인 최병렬(81)의 아들이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