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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리는 한국 대 북한 경기가 '무관중' 상태로 진행 중이다

한국 취재진만 못 들어온 게 아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전에서 평양 원정을 떠난 가운데, 29년 만의 남북 축구 대결이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한국 대표팀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과의 맞대결을 진행 중이다.

15일 남북한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의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
15일 남북한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의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 ⓒ대한축구협회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김일성경기장에 4만 명의 관중이 모일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정작 킥오프 직전까지도 경기장은 텅 빈 상태였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태극기 게양 및 애국가 제창 등은 문제 없이 진행됐으나, 관중석은 비어 있었다. 사실상의 무관중 경기가 펼쳐진 상황인 것이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경기장에는 외신 기자들마저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현장 소식이 문자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과의 맞대결에 나선다.

한국과 북한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2승을 거둬 6점 동률의 승점을 거뒀으나 골득실에서 한국 +10, 북한 +3으로 순위가 갈린 상태다. 이번 남북 축구에서 한국이 승리할 경우 한국은 조1위를 일찍 확정할 수 있다. 다만 이날 경기는 한국에 중계되지 않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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