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생중계가 무산됐던 한국과 북한의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 상황은 현지 인터넷 여건상 문자중계로도 전달받을 수 없게 됐다.
스포티비뉴스 등은 대한축구협회(KFA)의 발표를 인용해 경기를 약 한 시간 앞둔 15일 4시경 북한 경기장의 인터넷 상황이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회 관계자는 ”경기 진행 상황을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 감독관을 통해 골, 경고, 교체 선수 상황만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초 경기장에는 인터넷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FA 측이 현지에서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선발대의 확인 결과, 현지 인터넷 불통으로 실시간 중계는 사실상 무산됐다. 베스트일레븐은 이날 AFC 경기 감독관이 골, 경고, 교체선수 등을 본부에 전파하면, KFA가 이를 받아 전반과 후반 종료 후 국내 언론사 및 KFA SNS 등으로 전송할 계획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