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10월 15일 15시 32분 KST

당신을 공인인증서 지옥에서 해방시켜줄 '모바일 신분증' 나온다

한번 발급받으면 모든 금융기관에서 OK

이르면 이달 중으로 은행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대신 ‘모바일 신분증’으로 신분증명이 가능해진다. 금융결제원은 14일 ”분산ID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이달 말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시스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되는 모바일신분증은 ‘금융업무 전용’이다. 관공서 등에서도 사용가능한, 전통적인 의미의 신분증은 아니다. 금융결제원은 우선 5개 은행과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1년간 서비스를 운영한 뒤 전 금융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금융사로 사용처가 확대되면 앞으로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계좌 조회, 이체는 물론 계좌 개설이나 주식 매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거래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요즈음, 상당수의 거래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결제원의 모바일 신분증은 사실상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신분증

 

이 모바일 신분증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다. 신분정보를 중앙서버에 한꺼번에 저장하는 게 아니라 여러 블록체인서버에 나누어 저장하는 방식이다. 금융결제원은 ”분산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여 동일한 고객정보를 쌓고 참여 기관이 ID값을 공동 검증하는 구조를 통하여 해킹에 의한 ID 위·변조 등 사이버 공격에 강한 저항력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결제원은 이 모바일 신분증의 용처를 넓히기 위해 앞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저장된 정보지갑에 각종 공공기관 증명서, 재직과 학력 등이 담긴 민간 증명서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