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춘재가 '알려지지 않은 사건'에 대해 자백했다

그림을 그려가며 범행을 설명했다

  • 백승호
  • 입력 2019.10.15 11:36
  • 수정 2019.10.15 11:59

15일,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자신이 벌였다고 주장하는 14건의 살인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 그런데 이 사건 중에는 총 10건의 화성연쇄살인사건 외에도 1987년 12월 수원에서 발생한 여고생살인사건, 1991년 1월 청주 복대동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같은 해 3월 청주 남주동에서 발생한 주부 살인사건 등이 포함돼 있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1

특히 이날 이춘재는 그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89년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말했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 18일 화성군 태안읍에 살던 당시 9세 김모 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사건을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14건 사건의 지역과 장소에 대해 그림을 그려가며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춘재씨는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이씨의 DNA가 검출된 3, 4, 5, 7, 9차 화성 사건의 강간살인 혐의만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이씨의 추가범행에 대해서도 ”앞으로 추가 DNA가 나오거나 수사를 통해 이 씨의 범행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이 나오면 추가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경찰 #이춘재 #화성 #화성 연쇄 살인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