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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황교익이 심영순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등장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가 요리연구가 심영순에게 된통 혼이 났다.

1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019 DMZ 페스타’ 푸드쇼에 출연한 심영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는 황교익도 함께했다.

ⓒKBS

앞서 지난해 10월, 황교익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진행된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비판한 뒤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해당 발언 이후 이전에 황교익이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멸치국수는 일본에서 유래했다‘거나 ‘불고기는 일본 야끼니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 것 등이 전부 재조명됐던 것이다.

황교익은 이에 대해 ”수요미식회에서 내가 한 발언들은 근거가 다 있다”고 해명했으나 네티즌들의 분노는 계속됐고, 그의 모습은 한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황교익은 대기실에서부터 심영순에게 지적을 받았다. 심영순은 ‘화 내지 않기’ 미션을 수행 중인 상황이었음에도 만만하지 않았다.

심영순은 관객 앞에서 선보일 메뉴로 감자전을 선택한 황교익에게 ”전이라도 감자전은 강판에 갈아야 하는데, 어려운 걸 몰라서 200명 분을 하라고 했냐”며 ”우리 직원들이 새벽부터 종일 감자를 갈아왔다”고 호통쳤다. 이에 황교익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KBS

이어 무대에 선 심영순은 황교익을 가리키며 ”이 양반이 아는 얘기가 많아 뒤로 안 빠질것 같아 걱정이다”며 면박을 준 뒤, 황교익의 말을 끊어버리고 자신의 할 말만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전현무는 ”‘수요미식회’ 할 때 황교익 말 끊기가 어려웠는데, 바로 치고 들어가신다”며 기뻐했다.

황교익이 방송 촬영 중이라고 관객에게 설명한 뒤 ”이 프로그램 이름이 뭐였냐”고 묻자 심영순은 ”이북에서 어제 왔냐. 이 프로그램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타박했다. 관객들과 MC들은 모두 웃었다.

급기야 심영순은 ”이렇게 쉬운데 남편 밥을 왜 안 해주냐”며 한 관객에게 면박을 줬는데, 황교익은 ”선생님한테만 쉬울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심영순은 ”저 양반 내쫓아라”고 말했다. 황교익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고,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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