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의 DNA가 또 검출됐다. 이번에는 3차 사건 증거물에서 나온 DNA다.
경찰은 이전까지 이춘재의 DNA가 4차, 5차, 7차, 9차 사건 증거물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었다. 10월 11일, 경기남부경찰청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3차 사건 증거물에서 또 DNA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춘재의 DNA가 발견된 사건은 총 5개 사건이 됐다.
경찰은 8차 사건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화성 3차 사건은 1986년 12월 12일에 발생했다. 당시 25세의 주부가 귀가 중 집 주변에서 피살된 사건이었다. 당시 피해자는 실종된 지 약 4개월 후에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집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