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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19시 21분 KST

윤석열 총장이 한겨레 기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자신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스폰서인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으나 검찰이 조사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해당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윤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강원 원주시에 있는 윤씨 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윤 총장은 전날(10일) 오후 관련 의혹을 취재 중인 기자에게 대변인실을 통해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무근인 내용을 보도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대검 측은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허위보도로 생길 수 있는 사회적 혼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 진위를 포함해 사건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윤 총장은 수사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향후 이 사건에 대해 일체 보고받지 않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총장은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레21은 이날 윤씨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면담 과정에 윤 총장을 접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는데도 해당 보고서 등 자료를 넘겨받은 ‘김학의 수사단’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재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조국 법무부장관도 법무부를 통해 ”당시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해당 보도 내용을 점검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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