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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얼룩말처럼 칠하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본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얼룩말 무늬로 칠한 검은 소
얼룩말 무늬로 칠한 검은 소 ⓒKOJIMA T, OISHI K, MATSUBARA Y, UCHIYAMA Y, FUKUSHIMA Y, AOKI N, ET AL. (2019) COWS PAINTED WITH ZEBRA-LIKE STRIPING CAN AVOID BITING FLY ATTACK.

일본 과학자들이 가축에게 살충제를 덜 쓸 수 있는 영리한 방법을 발견했다.

플로스 원(PLoS One)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소를 얼룩말처럼 칠하자 쇠파리의 공격이 크게 줄었다. 살충제를 쓰지 않고 가축을 지킬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실험에서 얼룩말의 줄무늬와 흑백 몸 표면이 연구 대상이었던 검은색 일본 소보다 쇠파리를 덜 끈 것으로 보였다는 가설을 제시한데서 영감을 받은 실험이었다.

파리는 흑백 표면에 내려앉을 확률이 더 낮은데, 이는 편광효과 때문에 파리의 지각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온몸이 까만 소에 비해 얼룩말 무늬를 칠한 소가 거의 50% 가까이 덜 물렸다고 한다.

쇠파리의 공격은 그저 귀찮은 정도가 아니다. 파리가 물어대면 풀을 뜯고 먹이를 먹는 것에 방해가 되고, 발을 구르거나 머리를 휘두르는 등 파리를 쫓는 행동이 늘어난다. 또 소들이 가까이 모이게 되는데, 이는 열에 따른 스트레스와 부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한다. 쇠파리는 매년 축산업에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업은 쇠파리 공격을 줄이기 위해 관습적으로 사용되던 살충제의 대안이 된다. 동물 복지와 인간 건강을 증진시키며, 환경 속의 농약저항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 HuffPost US의 Painting Cows To Look Like Zebras Has A Surprising Benefit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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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얼룩말 #쇠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