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실종된 80대 노인이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50분께 울진군 매화면 기양저수지 상류에서 실종자 A(80)씨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미탁으로 집중 호우가 내린 지난 2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지난 6일에는 포항 북구 청하면 유계저수지에서 60대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태풍 미탁은 지난 2일께 영호남을 관통하며 이날까지 14명의 사망자를 냈다. 울진군에서만 4명이 사망했으며 경북도 전체에서 8명이 태풍의 피해로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