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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07일 11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0월 07일 15시 43분 KST

전광훈 한기총 회장이 밝힌 집회 한 번 할 때 들어가는 비용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으로 받은 액수도 공개했다

뉴스1
전광훈 한기총 회장

지난 10월 3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전광훈 회장은 이 집회를 주최한 보수단체 연합체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총괄 대표다. 그는 이날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집회 참가자에게 헌금을 걷었다.

당시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회장은 기도문을 외운 후, 이어 ”할렐루야, 오늘 행사 중 가장 기쁜 시간이 돌아왔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헌금하는 시간입니다. 헌금하는 시간... 8월 15일 비가 많이 와서 내가 부도가 났어요. 다 주머니를 털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갈음하여 주시옵소서.”

현장에는 ”본 헌금은 전광훈 목사님의 모든 사역을 위해 드려지며 헌금의 처분 권한을 전 목사님께 모두 위임한다”고 적힌 흰색 헌금함을 들고 있는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헌금 요구에 대해 전광훈 회장은 어떻게 생각할까?

10월 7일, ‘조선일보‘는 ‘최보식이 만난 사람’이란 코너를 통해 전광훈 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정치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을 하게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리고 3일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요구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집회”를 한 번 할 때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집회를 한번 하려면 20억~40억원이 듭니다.”

비용을 충당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말했다.

″우파는 경제적으로 좌파보다 낫지만 공동체를 위한 행사에 돈을 안 냅니다.”

그리고 3일 집회에서 헌금으로 들어온 돈이 어느 정도인지 밝혔다.

″그날 헌금으로 들어온 돈은 1억7000만원입니다. 행사 진행비의 10분의 1도 안 됐지요.”

전광훈 회장은 이어 ”광화문 집회 전에 지방 도시에서 순회 집회를 열었을 때는 사람들이 내 호주머니에 돈을 막 넣어줬다”며 ”나라 상황이나 뻔뻔한 조국 사태에 국민이 열받아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