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10월 06일 12시 01분 KST

버니 샌더스가 '심근경색 겪었었다'고 의료진이 밝혔다

샌더스는 민주당 경선후보들 중 최고령이다.

Brian Snyder / Reuters
Democratic 2020 U.S. presidential candidate and U.S. Senator Bernie Sanders (I-VT) speaks at a campaign stop in Hooksett, New Hampshire, U.S., September 30, 2019. REUTERS/Brian Snyder

미국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가 최근 심근경색을 겪었었다고 그의 담당 의사가 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전에 공개했던 것보다 더 구체적인 건강 상태를 설명한 것이다.

올해 78세인 샌더스는 지난 화요일(1일) 가슴 통증을 일으킨 뒤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그는 동맥폐색을 해소하기 위해 두 개의 스텐트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몇 시간 뒤, 선거캠프 측은 샌더스가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눌 정도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틀 뒤인 3일에는 샌더스가 10월15일에 열릴 민주당 경선후보 4차 토론에 참여할 것이라고 그의 부인이 밝혔다.

그러나 샌더스가 퇴원한 뒤인 이날 나온 담당의사의 발표는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외부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한 뒤 샌더스 상원의원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그를 진료한 아투로 마천드 주니어, 아르준 구루지 의사가 밝혔다. 

의료진은 샌더스의 ”다른 모든 동맥들”은 정상인 상태이며, 개인 주치의의 지도 하에 준수해야 할 지침들을 전달 받은 뒤 퇴원 조치됐다고 밝혔다.

Joshua Lott / Reuters
Democratic 2020 U.S. presidential candidate and U.S. Senator Bernie Sanders speaks during a campaign event in West Liberty, Iowa, U.S. September 24, 2019. REUTERS/Joshua Lott

 

샌더스 선거캠프 측이 공유한 이 발표는 2020년 미국 대선후보 지명을 노리고 있는 샌더스의 나이와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후보들이 난립한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유력 후보군 중 하나인 샌더스는 선거운동에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4일 밝혔다.

″병원에서 이틀 반 동안 지낸 뒤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샌더스 캠프 측이 의료진의 발표와 함께 공유한 입장문에서 샌더스가 말했다.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복귀를 고대한다.”

샌더스는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후보다. 경선 레이스는 샌더스와 조 바이든(76)을 비롯한 고령 후보들과 피트 부티지지(37) 사우스벤드 시장 같은 젊은 후보들 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73세다.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는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층을 결집했으나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했다. 그러나 그는 민주당을 더 왼쪽으로 이끄는 한편 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 체계인 ‘모두를 위한 건강보험(Medicare for All)’ 같은 정책 구상을 확산시켰다.

2016년 경선 선거운동 당시 공개된 의사 소견서에서 담당 의사는 샌더스가 ”전반적으로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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