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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05일 21시 02분 KST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시민들은 오후 1시부터 서초역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뉴스1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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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5일 서울 서초구의 서울중앙지검 앞에는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치는 시민들이 모였다.

‘사법적폐청산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지하철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 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시민들은 5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서초역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전국 각 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이번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집회 장소에 모인 시민들은 도로에 자리를 잡았다. 서초역에서 교대역까지 8차선 도로는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늦게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쉽게 착석하지 못하고 인도에 앉아 목소리를 더했다.

시민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우리가 조국이다’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함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주최측은 대형 태극기를 준비, 앞에서 뒤로 넘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민들은 주최 측이 배포한 태극기와 검곤감리가 앞뒤로 그려진 피켓을 함께 흔들었다.

주최측은 ”그동안 태극기의 본질이 왜곡됐다. 이제 우리가 태극기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집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와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 지난 2016년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30~40대, 그리고 50~60대 장년층까지 연령대는 다양했다.

 

한겨레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어린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이번 집회에 참가한 30대 젊은 부부는 ”광화문 집회 때는 임신을 해서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건이 돼서 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오게 됐다. 그때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에 만회하려고 한다”고 밝게 말했다.

여자 친구와 함께 온 20대 남성 정모씨는 ”여자 친구가 오자고 해서 왔다. 여자 친구는 지난주에도 왔었는데, 이번에 함께 오자고 제안해서 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동문들과 함께 서초동을 찾은 60대 남성 김모씨는 ”또 이렇게 거리로 나올 줄 몰랐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니 기분 좋게 나왔다. 집회 마치고 기분 좋게 한잔 하고 돌아갈 계획”이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이번 집회 주최측은 ‘평화집회’를 추구하면서 쓰레기를 각자 치우고, 모금함을 돌리는 행위와 다른 이들과의 충돌을 규제했다. 실제 일부 시민들은 행사 전 보수단체 세력들과 몇몇 시민이 충돌하자 ”평화시위!”를 외치면서 이들을 막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