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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으로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됐다

태풍 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한반도를 관통한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4명은 실종됐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3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마을에 주차된 차량안이 태풍 '미탁'에 의해 토사물로 가득차 있다.
3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마을에 주차된 차량안이 태풍 '미탁'에 의해 토사물로 가득차 있다. ⓒ뉴스1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부산·포항·울진 각 2명, 성주·영덕·삼척·강릉 각 1명 등 총 10명이 사망했다.

성주와 포항, 강릉에서 각 1명씩 급류에 휩쓸렸고, 삼척과 영덕에서는 토사로 주택이 붕괴돼 2명이 사망했다. 또 울진과 포항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3명이 사망했고, 부산에서는 야산 토사유실로 주택·상가가 매몰돼 2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에서는 1명이 급류에 휩쓸렸고, 부산에서 야산 토사유실로 주택·상가가 매몰돼 2명이 실종 상태다. 울진에서는 논 배수로를 확인하다 1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강원 3명, 제주 3명, 경북 2명 등 총 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이재민은 446세대, 749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69세대, 121명만 집으로 돌아갔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1237건, 상가·공장 135건, 농경지 1861건 등 총 3267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학교 3건, 하천 17건, 도로·교량 169건 등 총 359건으로 확인됐다. 피해 사유시설 가운데 15.1%, 공공시설은 95.8%가 복구 완료됐다.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이 몰고 온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해 강원도 삼척시 오분동의 한 주택이 파손돼 있다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이 몰고 온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해 강원도 삼척시 오분동의 한 주택이 파손돼 있다 ⓒ뉴스1

 

전국적으로 총 4만8673호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현재 425호를 제외하고 모두 복구됐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여전히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설악·속리·경주·한려 등 7개 국립공원, 39개 탐방로가 통제된다. 여객선도 6개 항로, 10척이 움직이지 못한다.

한편 전날인 3일 오후 12시를 기해 태풍 미탁은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오후 1시 태풍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다만 4일 오전 5시30분 기준으로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경보가, 동해중부먼바다·동해남부북쪽먼바다·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각각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해중부앞바다와 동해남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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