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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사자 우리에 들어가 사자를 도발한 여성(영상)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동물원 측은 강경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월 28일, 미국 뉴욕의 브롱스 동물원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안전 펜스를 넘어 사자 우리로 들어갔다. 이 관람객은 사자의 바로 코앞까지 접근해 춤을 추고 사자에게 말을 걸었는데, 이 모습은 다른 관람객들에 의해 촬영돼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CBS뉴욕에 따르면 그녀와 사자 사이의 거리는 몇 미터에 불과했다. 동영상을 촬영한 에르난 레이노소는 뉴욕 WN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동물원에서 진행하는 퍼포먼스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레이노소는 ”그러나 곧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그녀는 춤을 추면서 사자를 향해 ‘안녕’이라고 인사를 걸었다. 모두가 미쳤다고 했다”고 밝혔다.

멀뚱히 여성을 바라보던 사자는 결국 흥분하기 시작했다. 사자가 그르렁대는 소리를 내자 레이노소는 가족을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여성은 다치지 않았다. 여성 외에도 이 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동물원 측은 이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런 행위는 심각한 위반이며 불법 침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물원 측은 ”동물원의 규칙은 입장객과 직원, 그리고 동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여성을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이 여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 여성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동물원은 신원이 밝혀지는 대로 여성을 고소할 계획이다.

*허프포스트US의 ‘Woman Climbed Into Bronx Zoo Exhibit To Taunt Lion’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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