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자유한국당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열었다. 또한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단체들이 참석한 ‘문재인 정권 규탄 10·3 국민총궐기’가 동시에 열렸다. 지난 9월 28일, 열린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 참가 인원 수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논쟁을 벌인 가운데, 이날 광화문 집회 참가자 수를 놓고도 자유한국당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 서초동 대검앞에서 (검찰개혁 촉구) 집회 참석인원이 200만명 맞냐”며 ”그 좁은 골목에 200만명이 설 수 있나. 그들이 200만명이면 우린 오늘 2000만명이 왔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자유한국당은 ”오늘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해 총 300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보다 앞선 12시 20분 쯤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는 ”이미 (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이 넘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