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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03일 14시 05분 KST

조국 장관 딸, "인턴 안하고 증명서 받은 적 없다"

'한국일보'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28)가 ”내가 인턴을 안 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은 건 단 하나도 없다”고 고교 3학년 때 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을 비롯한 ‘허위 인턴’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3일 한국일보가 보도한 조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다 설명을 했다. 심지어 검찰이 (인턴근무 공간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그려가며 소명했다”며 ”문서를 위조하거나 부모 도움을 받아 허위로 증명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이처럼 밝혔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2006년부터 발급한 인턴증명서 내역을 보면 고등학생이 없는 것으로 나오고, 인턴 기간이 유학생 필수 스펙인 AP시험기간(2009년 5월 4~15일)과도 상당 부분 겹쳐 조씨가 실제로는 인턴활동을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씨 측은 2009년 5월 1~15일 인턴을 하고 증명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조씨는 ”서울대 인턴은 당시 인터넷에서 공고를 보고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했다”며 ”당시 고등학생은 정식 인턴도 아니니 증명서 형식이 자유로웠던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내가 받은 증명서가 허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3년 동안 AP 5과목 시험을 봤다. 1년에 많아야 1~2번”이라며 ”이 시험 때문에 2주 인턴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고 부연했다.

당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소속 교수였던 조 장관이 인턴증명서를 받도록 도와준 것 아니냐는 지적엔 ”서울대 인턴에 지원한 후 인터넷에 학회 시간표가 게시돼 봤는데 거기서 아버지 이름이 있는 걸 처음 봤다”며 ”아버지는 원래도 딸이라고 뭘 더 챙겨주고 이런 걸 안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 등에서 ”서울대 센터는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가 속한 동아리가 행정실에 연락해 간 것으로 확인했다”며 딸이 인턴활동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조씨는 해당 인턴을 집에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인턴 지원 당시 서울대 담당자가 2주 동안 사형제 관련 스터디도 하고 논문도 찾아본 뒤 학회에 참석하라고 하더라”고 관련 활동 뒤 학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당시 학회 참석했던 동영상도 찾았다”며 ”인턴증명서를 받을 때 활동기간이 15일로 돼 있길래 학회 참석 전 학교에서 공부한 기간도 활동기간으로 포함시켜줬다고 이해했다. 당시 증명서를 발급해준 분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외고 동기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은 조 장관이 학회에 참석하라고 해 참석했고, 증명서도 ‘동기인 조씨가 대신 받아냈다’는 식으로 검찰에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엔 ”아버지는 제 동기 이름을 모를 뿐 아니라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통화기록 찾으면 다 해결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인턴증명서 발급 과정과 관련해선 ”당시 인턴자리 따온 사람이 대표로 가서 인턴증명서 받아와 동기들에게 나눠주곤 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