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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미등록 농가에서 발생했다

살처분 대상은 1만7127마리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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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오늘(2일) 하루에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잇따라 나왔다. 앞서 오늘 새벽에 파평면 돼지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파주 적성면 돼지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11번째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농장 부근 3km 이내에는 농장 2곳에서 2585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파평면 농장 주변이 돼지를 포함하면 살처분 대상은 1만7127마리로 늘어나게 됐다.

문제는 이번 11번째 확진농장이 미등록 상태라는 점이다. YTN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흑돼지 18마리를 키우는 작은 농가로, 야생멧돼지를 막기 위한 울타리도 설치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돼지들에게 사료가 아닌 남은 음식을 먹이고 있었다. 이 농장에서의 ASF 의심 증상도 농장주가 아닌 방역관이 예찰활동을 하던 도중에 발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파주시 관계자는 ”미등록농가는 지자체 입장에서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미등록농장이 얼마나 더 있다거나 추가 발병 가능성 역시 거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혀 방역체계의 허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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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농림축산식품부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