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는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에서 조커를 연기했다. 그가 조커를 연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것은 다이어트였다. ”다이어트가 내 일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40g이 줄었는지 확인하다보니 일종의 강박증이 생겼다.”
그는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으며 23kg를 감량했다. ‘조커’의 예고편 속 그를 떠올려보라. 갈비뼈가 튀어나와 보일 정도로 비쩍 말랐다.
다이어트가 튀어나온 갈비뼈와 움푹 팬 눈매만을 가져다 준것은 아니었다. 그는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다이어트가 조커 캐릭터 특유의 괴상한 몸짓을 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감독 토드 필립스의 요구 때문이었다. 조커가 영양실조 상태의 늑대처럼 보이길 원했다고 한다. 또한 필립스 감독은 ”이 영화는 정신 질환이 아닌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코믹스 원작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커는 오늘(10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