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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02일 11시 56분 KST

봉준호 감독이 화성 사건 용의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 만난 관객들과의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

Frazer Harrison via Getty Images
TORONTO, ONTARIO - SEPTEMBER 07: Bong Joon-ho attends the HFPA/THR TIFF PARTY during the 2019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t Four Seasons Hotel on September 07, 2019 in Toronto, Canada. (Photo by Frazer Harrison/Getty Images)

영원히 미제로 남을 줄 알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됐다. 유력 용의자 이춘재는 화성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살인과 강간범죄까지 자백했다.

33년이 지났지만, ‘화성연쇄살인사건‘이 계속 기억되었다. 당시 한국 사회에 이 사건이 던진 충격이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 ‘살인의 추억’이 있었다.

33년 만에 특정된 용의자에 대해 ‘살인의 추억’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10월 1일, 미국 L.A 타임스는 현재 비욘드 페스트에 참가한 봉준호 감독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용의자가 특정됐다는) 뉴스를 듣고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이 연쇄살인사건은 한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이었다. ‘살인의 추억’을 만들 때, 살인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지난 주에야 용의자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범인을 찾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인 경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편, ‘살인의 추억’의 주연배우였던 김상경은 지난 9월 19일, 용의자 특정에 대해 ”계속 기억하고 잊지 않아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다. 결국 살인의 추억이,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이 해낸 일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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