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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02일 11시 34분 KST

합참이 "북한 발사체, SLB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2일 오전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전하며 "잠수함은 동해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북한은 지난 5월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5월 4·9일, 7월25일, 8월6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7월31일, 8월2일),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8월10일·16일), 초대형 방사포(8월24일, 9월10일) 등 단거리 발사체 ‘4종 세트’를 잇따라 발사했다. 이날 발사체는 11번째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는 5일 북미가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다”는 담화를 발표한 바로 다음 날 발사체를 쏘아 올려 의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도 북한은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발사체 2회를 발사했다.

이는 향후 북미대화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을 향해서는 ‘체제 보장’을 중심으로 한 안보 문제가 향후 대화의 이슈임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다. 대내적으로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군부의 사기를 진작하고 내부 체제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전날 한국이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일반에 공개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날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우리 공군의 무기로 운용될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비롯해 육·해·공군의 다양한 전략무기들이 공개됐다.

F-35A는 최고 속도 마하 1.8로 전쟁지휘부, 주요 핵·탄도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다. 항속거리가 2200㎞에 달하고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등 가공할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그간 정부의 F-35A의 도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한편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두고 한미 정보 당국이 파악한 내용과 일본이 발표한 내용이 달라 주목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발사체 중) 1발은 오전 7시 17분께 (일본의) EEZ 밖에, 또 다른 1발은 7시 27분께 시마네현 동쪽 해역 일본 EEZ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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