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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춘재가 추가로 말한 5건 범행 자백의 신빙성을 조사한다

"임의성, 객관성 확인 후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

  • 박수진
  • 입력 2019.10.01 21:33
  • 수정 2019.10.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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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y ⓒ뉴스1

경찰이 화성연쇄살인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1일 화성 사건 9건 외에 추가로 자백한 범행 5건을 조사 중이다.

이번 자백은 이춘재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수사관과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진행한 대면조사 9차례만에 받아냈다. 모방범죄로 밝혀진 8차 사건을 제외하고 총 9건의 범행 증거품 중 이춘재의 DNA가 나온 건 5차, 7차, 9차의 3건이다. 이날 이춘재는 DNA가 나오지 않은 나머지 6건의 화성 사건과 함께, 5건의 범행을 추가로 자백했다.

자백 내용에 따르면 추가 사건 5건 중 3건은 화성, 2건은 처제 살해 사건 전 충북 청주에서 저지른 것이다. 화성에서의 3건을 저지른 시점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전과 이후 모두 있다.

경찰은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해당 사건들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자백 건수와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자백 내용에 대한 수사기록 검토, 관련자 수사 등으로 자백의 임의성, 신빙성, 객관성 등을 확인하여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화성을 포함한 인근 수원, 충북 청주 등에서 발생한 유사사건과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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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