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조사를 받아온 이춘재가 1일 범행을 자백했다. 다만 이춘재가 자백한 범행은 14건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 9건보다 5건 많다.
수사당국은 대표 미제 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증거품을 장기 보관하며 DNA 판독을 해왔으며, 지난 9월 마침내 1994년 처제 성폭행 살해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고 수감 중이던 이춘재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사해왔다.
모방범죄로 밝혀진 8차 사건을 제외하고 총 9건의 범행 증거품 중 이춘재의 DNA가 나온 건 5차, 7차, 9차의 3건이다. 채널A는 이춘재가 이 3건 외의 나머지 6건의 범행과 함께 화성 이전에 일어난 일부 미제 사건들에 대해서도 자백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백 내용의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