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건으로 검찰에 자진 출석한 황교안 대표가 취재진을 향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제 목을 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1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패스트트랙에 의한 법안 상정은 불법이었다"며 "불법에 평화적 방법으로 저항하는 것은 무죄이기 때문에 저희 자유한국당은 소환에 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대표인 저는 패스트트랙 폭정에 맞서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독려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책임이 있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대표인 저의 책임"이라며 "검찰은 저의 목을 치십쇼. 그리고 거기서 멈추십시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당에 당부한다.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당대표의 뜻에 따랐을 뿐"이라면서 "저와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권의 반민주적 폭거에 끝까지 맞서싸울 것. 자유민주주의의 정의가 세워지고 이 정권의 폭정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