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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가 트럼프를 '갱스터'라 표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탄핵 조사를 개시한 민주당의 편을 들었다.

미국 배우 로버트 드 니로
미국 배우 로버트 드 니로 ⓒCNN

미국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조사를 개시한 민주당에 지지 의사를 표명하며 그를 ‘갱스터(깡패)’라고 표현했다.

드 니로는 29일(현지시각) CNN ‘릴라이어블 소스(Realiable Sources)’에 출연해 현재의 미국 정치 상황을 ‘위기’라고 말하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의 계속되는 트럼프 겨냥 발언에 진행자 브라이언 스텔터가 ”폭스(Fox) 채널 사람들이 당신을 쫓아온다”고 농담을 건네자 드 니로는 ”엿이나 먹으라고 해라”(Fxxx them)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드 니로는 바로 욕설을 사과하면서도 ”트럼프는 깡패와 같다. 우리는 끔찍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폭스 뉴스가 이러한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그는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 왔다. 2018년 6월 토니상 시상식 때 시상자로 나선 드 니로는 ”트럼프 엿 먹어라”라고 두 차례 욕설을 하는가 하면, 올해 5월 트럼프를 ”백악관에 있는 깡패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27일 뉴욕 필름페스티벌에 참석한 드 니로는 버라이어티에 “트럼프 대통령은 천박하다. 주변 사람들을 괴롭힌다”며 탄핵을 찬성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요구하면서 군사 지원을 보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민주당 활동가들, 경선 유권자들, 2020년 대선 후보자들은 민주당 하원 지도자부를 향해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고,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민주당, 캘리포니아)는 24일 공식 탄핵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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