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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요금이 내일부터 일제히 오른다

주 52시간제 도입의 영향

 

경기도의 버스요금이 28일부터 인상된다. 경기도는 주52시간제 도입 때문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 ⓒ경기도

 

경기도의 버스는 총 4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일반형 버스(시내버스)의 경우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이하 모두 버스카드 기준)원 오른다. 광역을 오가는 직행 좌석형 버스의 경우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일반 좌석형 버스의 경우 2050원에서 2450원으로 각각 400원씩 오른다. 경기순환버스의 경우 2600원에서 3050원으로 450원 오른다.

다만,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국토교통부가 관리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 대상에서 빠져 기존 요금을 내면 된다.

경기도 측은 버스요금 인상 이유에 대해 “서울·인천은 이미 준공영제를 도입해 주 52시간제를 시행 중으로 인상요인이 없는 반면, 경기도 시내버스는 민영제로 운영돼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을 업체들이 부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2015년 이후 4년 만의 요금 인상인 데다 재원이 제때 확보되지 않으면 버스 운행이 22.8% 감축되고 노사갈등과 파업 등으로 이어져 도민들에게 피해가 돌아옴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민 청원
경기도민 청원 ⓒ경기도민 청원

 

한편 요금인상이 부당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경기도민 온라인 청원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게시물은 ‘경기도 버스 요금 이상 반대’로, 약 9000여명의 추천을 받고있다.

이 청원인은 ”안 그래도 버스 환경 안 좋고 편의가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버스 노선과 댓수가 줄어든 마당에, 어떤 납득을 시키려고 버스 요금을 인상하려는 것인가”라며 비판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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